【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 2007년 전세계에서 결핵 때문에 175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결핵 보고서를 통해 2007년 신규 결핵환자가 927만명이며 전체 환자 수가 137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결핵에 의한 사망자 가운데 4명중 한 명꼴로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가렛 찬(陳馮富珍) WHO 사무총장은 "HIV 감염자에 대해 결핵의 발견과 예방, 치료를 조기에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각국에 결핵과 HIV를 함께 대처하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WHO는 또 기존 약품으론 치료가 극히 아려운 '초다제내성' 결핵에 걸린 사례가 미국과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세계 56개국에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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