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경희의료원서 파업 결의대회…27일 산별총파업 경고

▲ 보건의료노조 산하 병원 특성별 현황 - 사용자협의회 가입 병원 대상.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 위원장 홍명옥)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원광대병원(호남집중)과 경희의료원(전국집중)에서 ‘산별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는 타결에 걸림돌이 되는 사립대병원에 대해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병원장·의료원장 항의 면담과, 현장순회, 환자·보호자선전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특성별 집중교섭을 추진한 결과 민간중소병원은 잠정합의, 국립대병원은 의견접근을 이뤘고, 지방의료원은 어제 오후 2시부터 밤샘 끝장교섭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립대병원은 지난 5일 제안한 사립대병원특성교섭을 거부했고, 7일 오후 사립대병원특성교섭을 재차 제안했지만 또 다시 무산됐다고 교섭결과를 전했다.

따라서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지부조정신청을 시작으로, 12~14일 집중타격투쟁 및 부분파업을 실시방침을 실행에 옮긴 것. 아울러 26일 산별파업 전야제와 함께 27일 산별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지부 조정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중앙투쟁본부회의 결정에 따라 예정된 27일 산별총파업에는 전 지부가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13일 아주대의료원과 고대의료원을, 14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한양대의료원을 집중 투쟁 대상으로 정하고 산별총파업 전까지 사측을 압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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