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별 선호 배우자 직업10(자료제공: 비에나래)
【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의사와 한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배우자감 순위에서 최고의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제공한 '배우자감 선호도' 자료에 따르면 의사, 한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이 최고 배우자감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고, 남성의 경우 의사와 한의사가, 여성의 경우 약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의사와 한의사가 선호 배우자 2위에 올랐고, 약사는 9위를 기록했다. 남성의 선호 배우자직업 1순위는 판ㆍ검사 등 법조인이었다.

여성의 경우 약사와 의사, 한의사 모두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여성의 선호 배우자직업을 보면 아나운서가 1위였고, 약사가 2위, 의사와 한의사는 4위였다.

의료 분야 종사자의 선호도가 배우자감으로서 최고 수준인 것은 직업 안정성과 수입, 사회적 평판은 물론 집안의 경제적 여건과 지능 등도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도 근무처, 지역, 진료과목 등에 따라 인기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직 의료분야를 능가할 만한 직업은 없다고 보고 있다.

의료분야 직업의 경우 특히 불경기에 그 위세가 더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단, 약사의 경우는 활동성이 낮은 정체적 이미지와 여성 직업 인식, 성장 및 수입의 한계 등으로 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다.

의료 분야 종사자가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무엇일까?

남성의 경우는 초혼, 재혼, 만혼 모두 여성의 직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편이었다. 다만 외모나 집안 환경 등의 수준이 판단의 관건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여성의 경우 30대 초반 초혼은 의사나 한의사 등 유사 분야와 판검사, 변호사, 교수 등의 분야로 제한하는 경향이 있고, 학력 또한 본인 이상이기를 바라는 경향이 컸다.

그러나 이런 직업 및 관련 조건 보유자는 수적으로 절대 부족할 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배우자감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더구나 만혼이나 재혼의 경우는 의료분야 종사 여성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대상 자체가 매우 한정적이어서 남성 인기 직종 10위권까지 범위를 늘릴 뿐 아니라 안정된 사업가 등도 배우자 후보로 고려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그렇다면 의료 분야 종사자를 선호하는 층은?

여성의 경우 여성 상위 10위권 직업 종사자, 집안의 경제력이 뛰어난 여성, 외모 호감도가 높은 부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집안의 여성 등이 남성 의료 종사자를 원했다.

남성의 경우 판검사, 의사, 한의사, 변호사, 교수 등과 사업가 등이 여성 의료 종사자를 선호했다.

이외에도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고위 공무원과 정치 지망자, 판검사, 교수, 사회사업가 등도 의료 분야 여성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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