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김태엽 기자 = 피부 노화 억제 등 아몬드의 건강상 효능 6가지가 과학적 근거와 함께 소개됐다. 견과류의 일종인 아몬드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영양 전문가인 신시아 사스(Cynthia Sass) 박사는 ‘모든 여성이 알아야 할 아몬드의 건강상 이점’(6 Health Benefits of Almonds Every Woman Needs to Know About)이란 제목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 최근호 기사를 통해 아몬드의 다양한 효능을 소개했다.

기사에서 사스 박사는 면역력 증강, 피부 노화 지연, 영양소 풍부 등 여성이 아몬드를 즐겨 먹어야 하는 이유 6가지를 열거했다.

첫째, 아몬드는 코로나 19 등 감염병이 유행할 때 병을 이기는 힘인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면역력의 약 80%를 책임지는 장(腸)에서 유익균(有益菌)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해서다.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몬드 섭취 8주 후, 이들의 병원성 세균 감소와 항염증 효과 등이 확인됐다.

둘째,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등 피부 건강에도 이롭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는 건강한 폐경 후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16주 동안 한 그룹은 하루 섭취 총 칼로리의 20%를 아몬드로 얻었다. 다른 그룹은 아몬드가 아닌 식품으로 보충했다.

연구 개시 8주와 16주 후 아몬드 섭취 그룹이 아몬드가 아닌 식품 섭취 그룹에 비해 주름의 크기와 폭이 현저히 감소했다.

셋째, 아몬드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아몬드 1온스(23개, 또는 1/4 컵)엔 식물성 단백질 6g, 식이섬유 4g이 들어 있다. 면역력 강화를 돕는 비타민 E 함량도 하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다. 마그네슘ㆍ칼슘ㆍ칼슘도 함유돼 있다.

넷째, 항산화 성분이 듬뿍 들어 있다. 특히 갈색 껍질 부위에 많다. 매일 아몬드를 2.5온스씩 섭취한 남녀에서 산화성 스트레스(활성산소) 관련 지표가 한 달 만에 27%나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다섯째, 심장 건강에도 유익하다. 아몬드는 여러 연구에서 혈관 건강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 또는 증가시키고, 혈관 건강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체중 조절도 돕는다.

아몬드에 든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조합’이 허기를 천천히 느끼도록 해서다. 아몬드는 실제 라벨에 표시된 것보다 약 20% 적은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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