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UPDATED 2020.6.2 화 12:50
상단여백
HOME 헬스 건강·라이프
"구강 호흡이 면역저하 및 호흡기장애 악화 시킨다"
김태엽 기자 | 승인 2020.03.03 11:25
구강호흡 관련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김태엽 기자 = 구강호흡은 말처럼,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한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코가 자주 막혀 습관적으로 입을 통해 호흡하는 증상을 말한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와 비염 등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는 호흡을 할 때 코 안의 점막과 코털 등이 각종 세균과 유해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구강으로 호흡을 하면 세균과 오염물들을 여과작용 없이 바로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해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면 시에 코를 골면서 구강호흡을 하면 세균이 직접 목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만약 백혈구가 그 세균을 품은 채 뇌로 침입하게 되면 뇌의 온갖 신경 세포 속으로 들어가 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게 되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중국 산동대학교 장허 박사는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증상이 없는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불량하다는 것을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스트레스 및 전신 염증 상태가 발생됐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 90%가 자신도 모르게, 수면 시 구강호흡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 시, 입으로 하는 호흡은 여과장치가 없기 때문에 천식, 비염, 독감 등에 취약한데, 비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의 털, 섬모 등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해서 천연마스크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세균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며 “특히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무호흡이 동반되어 복합성 호흡장애로 발전하는 경우 위험도가 확 올라간다. 복합성 호흡장애 환자가 미세먼지까지 흡입하게 되면 심장과 뇌에 더 부담이 된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자거나 무호흡 증상이 심해진다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강호흡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중을 줄여야한다. 또 천장을 보는 자세로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기도 입구를 막아 구강호흡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옆으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호흡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코를 곤다. 2.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3. 자고 나면 목이 마른다. 4. 잠이 깊게 들지 못한다. 5. 입술이 자주 말라 있다. 6. 자는 도중 화장실에 자주 간다. 7. 위액이 넘치는 역류성식도염이 있다. 8.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 천식이 있다. 9. 이를 간다. 10. 항상 피곤하다.

이중 두 가지라도 해당되면 구강호흡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사제보 newsin@newsin.co.kr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