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브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정진하 기자 = ‘옥토맘(OctoMom)’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 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여덟 쌍둥이의 엄마 나드야 슐먼이 자신의 슬하에 있는 14명 아이들의 친부를 공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출신인 슐먼은 지난 1월26일 여덟 쌍둥이를 순산해 유명세를 탔으나 후에 미혼모로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두고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해 가고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아이들을 돈벌이로 삼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 후 일부 언론에서는 슐먼의 14자녀들의 친부가 누구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여왔으며 지난달에는 그의 남자친구였던 한 남성이 친부를 자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슐먼은 이를 부인하며 ‘정신적인 친구’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았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슐먼은 21일 연예뉴스 전문 웹사이트 ‘레이다 온라인’에 게시한 비디오를 통해 자녀들의 아버지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 태생의 30대 후반 남성이라며 더욱 자세한 ‘프로파일’을 공개하고 나섰다.

그는 그러나 이 남성의 이름이나 거주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자녀 14명 모두가 그의 자식”이라고 강조했다.

슐먼은 또 이 비디오에서 “여덟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을 당시 남성에게 이 사실을 밝히자 말을 잃더라”며 이어 “의사가 당신이 이미 6명의 자녀를 갖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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