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서양화가인 이청리 작가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서울아트쇼 2019’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아트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마켓으로 서양, 동양, 회화, 조각, 판화,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겨울 미술축제이기도 하다.

제주의 시인으로 알려진 이청리 작가는 최근 제 71.72.73 연작까지 방대한 시집을 펴냈다.

서양화가로도 명성이 높다. 제12회 국제종합예술대전 금상, 2016년 한국미술국제공모대전 ‘비구상’ 부문 입상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10월 있었던 안산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동 코엑스 서울아트쇼 2019’에 신상갤러리 참가한 이청리 작가 (사진=정경호 기자)

그동안 이청리 작가는 많은 생각들을 작품 안에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들어 왔다. 이번 전시 작품들 역시 작가의 인간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작품마다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끌고 관람객들은 작가의 상상력에 쉽게 공감하게 된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이청리 작가는 “성경에서 인간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비유, 조형적인 얼굴 형태를 물고기로 형상화 시켜 이중 언어로 표현한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캔버스에 옮겼다”고 말했다.

언뜻 피카소의 그림이 연상되기도 한다. 물고기가 만드는 표정은 그림을 읽는 사람의 몫이다. 아이의 상상처럼 천진한가 하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간단치 않은 심상이 전해진다.

▲성경에서 인간을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비유한 현대인의 자화상 (사진=정경호 기자)

한편, 서울아트쇼는 국내외 14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부스전과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전 등 5개 특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중 일부는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미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청리 작가의 물고기전은 신상갤러리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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