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랜드마크 충무로, 아나로그 카메라 전문샵 ‘영상카메라’

(사진=안희영 기자) 영상카메라 이환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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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안희영 기자  = 디지털 문화의 빠른 확대 속에 다시 아나로그를 추구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에 의해 카메라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카메라 업계도 과거 아나로그에서 디지털로 세대교체를 하면서 아나로그는 이제 사장되고 현상과 인화를 전문으로 하는 현상소도 자리를 감추는 듯 보였다.

카메라 시장도 디지털로 자리를 내어주면서 반신반의 하는 추세에서 소비자들은 디지털로의 전환에 발 빠르게 접목하기 시작했다.

초기 디지털 카메라의 품질은 필름의 해상도와 많은 격차를 보여 디지털로 넘어오는 사진가들이 많지 않았다.

(사진=안희영 기자)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거 약진하는 추세로 카메라 제조사들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경쟁하듯 신규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오직 아나로그 카메라를 30년간 전문으로 판매하는 샵을 찾아 그동안의 이야기를 물었다.

사진과 카메라의 랜드마크인 서울 중구 충무로에 아나로그 카메라 전문샵을 운영하는 영상카메라(이환일 대표)를 찾았다.

이환일 대표는 젊은 시절 병영생활에서 카메라와의 인연이 깊다.

(사진=안희영 기자)

병영생활에서 카메라는 병사에게 있어 어떤 함수관계를 갖고 있는지?

이환일 대표는 “제가 근무하는 부대의 여건상 카메라는 군생활의 이력을 담는 중요한 장비였다.”고 말했다.

당시 이환일 부사관은 부대에서 사진기로 병영문화를 전담하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사진병은 별도의 직책을 수행하는 병사이지만 평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이환일 부사관은 입대 이후부터 부대의 상황과 여건이 허락되는 한 사진기로 병영 전반에 대한 기록과 추억을 담당해 병사들로부터 신의가 두터웠다.

이환일 대표의 손에 든 올림푸스 EE3카메라를 통해 병영문화의 전반적인 기록은 종군기자의 역할과 다름없었다.

현재 만남을 갖는 군 동료와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사진은 빼 놓을 수 없는 추억을 논하는 감초라고 말한다.

카메라 샵 30년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진가들을 접하게 되는데 고객들마다 사진의 개성이 다르고, 또한 개성이 다른 만큼 사진을 추구하는 세계도 다름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사진을 잘 찍었다, 좋다 라는 평을 하기가 난해하다”고 한다.

(사진=안희영 기자)

디지털 카메라의 기술이 약진하고 있고 각 사마다 경쟁구도 속에서 지금도 디지털 카메라로의 업종 전환을 하지 않는 이유는 쉽게 결과물을 확인하고 에러 발생과 컴퓨터의 오동작으로 데이터가 사라지는 상황을 보고 들은 바에 의해 필름카메라에 대한 매력을 쉽게 바꿀 수 없다라고 말한다.

이환일 대표는 디지털카메라가 각광받고 있을 무렵 아나로그 카메라를 고집함으로써 파생되는 상황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시대의 요동에 큰 파장이 없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환일 대표는 SNS에서의 소통을 즐겨하는 현대인들에게 디지털 감성보다는 아나로그 감성을 좇는 기법의 선택과 사진의 공유들은 필름카메라의 향수를 찾고자 하는 반향이라고 말했다.

카메라 시장에서 신세대들이 디지털 문화에서 옛스러운 트랜드를 찾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야 한다.

충무로에 입점한 많은 점포들 가운데 오늘날 아나로그 카메라를 찾는 소비자들이 있는 한 아나로그 감성과 추억들은 깊은 자리매김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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