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는 차고 건조한 날씨로 증상이 악화되는 겨울을 맞아 손 습진 질환 인식을 높이고자 인포그래픽을 개발, 배포했다고 밝혔다. 겨울은 손 습진 환자들이 증상 악화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계절이며, 손 습진 환자는 신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고통으로 삶의 질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3년,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24개 병원을 찾은 913명의 손 습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계절성 증상 악화를 경험한 환자들은 본인의 손 습진 증상이 가장 심해지는 계절로 겨울(33.6%, 복수응답 기준)을 뽑았다.

손 습진은 손에 나타나는 염증을 일컫는데 과각화증, 홍반, 태선화, 인설, 갈라짐, 수포 등이 있으며 메마른 논바닥을 연상시킬 정도로 손이 갈라지고 찢어지는 등 심한 고통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린다. 예를 들어, 환자들은 문을 열 때, 물건을 들 때 등 간단한 일에도 통증을 겪을 수 있으며 손이 굉장히 뜨거워지거나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이 신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89%의 환자가 손 습진 증상으로 부끄러움을 겪은 적이 있으며, 56%가량이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경험한 바 있다. 2명 중 1명의 환자는 증상 때문에 전염병을 의심받은 적이 있으며, 27%의 환자는 연인, 친구, 가족 등과의 신체적 접촉에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인간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손 습진 환자들은 직장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 환자의 48%가 1주 병가를 내 본 적이 있으며 5주 연속 병가를 내 본 환자도 12%에 달했다. 회사까지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23%에 달했다.

손 습진은 적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증상이 발현된 후 병원을 찾기까지 총 6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적으로 손 습진은 1차 치료제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로 사용하나 증상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연구에 따르면 만성 손 습진 환자 163명 중 약 63%(102명)의 환자는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 피부과 마케팅 홍지선 차장은 “겨울을 맞아 손 습진 증상 악화를 경험할 많은 손 습진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잘 알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인포그래픽을 개발하게 됐다"며 “손 습진은 치료가 잘 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악화시킬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보건 의료 현장에서 많은 전문의 및 환자들이 이러한 인포그래픽 등 관련 자료를 접하여 질환 및 치료요법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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