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 마포점

그러나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이유 모를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일 것이다.
이러한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명, 어지러움증 등이다.
20일 이명을 전문으로 연구·특화한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 마포점 변재석, 유종철 원장을 만나 배경, 치료 노하우, 향후 비전과 목표 등을 들어봤다.
◇원인 미상의 이명, 이제는 '한의학'이 잡는다
한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명의 증상은 귀나 머리에 나타나지만 문제의 핵심은 다른 데 있다.
그러나 증상이 귀에서 나타나므로 처음 이명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환자들은 동네 이비인후과나 대학병원 등을 찾아가지만 귀검사와 MRI촬영 후 이상이 없다는 것 만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원인불명의 이명 및 어지러움증에 대해 한의학은 '기(氣)' 혹은 '에너지의 순환'이라는 기능적 순환을 기초로 접근해 뛰어난 이명 치료 실적을 올리고 있다.
결국 이명이라는 질환의 이런 특성이 한방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음에 착안해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는 이명 치료 특화하게 된 것이다.
◇소리청의 이명 치료는 '환자 파악'에서 부터
이명은 상당히 주관적인 질환이다. 환자본인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이명의 상태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이명의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에서는 최신의 검사장비로서 '황제맥진기'와 '적외선체열진단기'를 활용한다.
황제맥진기는 인체 내 주요한 12경락의 소통상태를 파형으로 보여 주는 장비인데 계속 버전업되고 있다. 아직까지의 정확도는 8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이명환자의 검사에 유의성이 아주 크다.
적외선체열진단기(IRCT)는 체표면에서 방사하는 적외선을 감지해 해당 장부의 에너지상태를 색깔로 표시해 준다.
위의 두 진단장비를 통해 이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장부를 결정하여 치료하게 된다.
또한 이명의 치료에 활용되는 최신의 장비로 '레인보우 氣치료기'가 있다. 이 장비는 말 그대로 인체 내의 기를 직접 조절해 주는 장비이다.
이명 치료 병원 중에는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임상경험으로 보면 레인보우 기치료는 정신적인 원인을 가지는 질환, 즉 머리쪽 질환에 특히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아시아 이명학회' 조직이 목표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는 지난 1995년 이명, 어지럼증, 난청, 두통, 중이염 등 주로 머리쪽 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04년 12월 네트워크 형태로 개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는 자연스럽게 이명전문 한의원으로 특화돼왔다.
현재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는 지난 2007~2008년 2년 간 네트워크를 방문한 2만여 이명환자들에 대한 원인별 분류작업을 진행해 그 결과를 2009년 상반기 중에 대국민홍보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그 후에는 각 원인별 세부연구작업을 진행해 이명치료의 매뉴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변 원장은 "현재 한양방을 통틀어 이명이라는 질환에 대한 발생원인별 분류표 하나 없는 것이 이명치료의 현실"이라며 "메뉴얼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명 치료에 하나의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 원장은 또 "국제적으로는 일본, 중국과의 학술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해 향후 2~3년 내에 아시아 이명학회를 조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