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희영 기자)

[뉴스인] 안희영 기자  = 한국구세군자선냄비본부(김필수 대표)는 29일 광화문북광장에서 시종식 행사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11시에 본 행사를, 12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최초 구세군은 1865년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에 의해 창립됐다.

구세군은 현재 전 세계 130개국에서 인종, 종교, 피부색, 지역을 초월하여 나눔과 돌봄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로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1891년 성탄 무렵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그 첫 종소리를 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시 도시 빈민들과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여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구세군 사관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옛날 영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오클랜드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거리에 내걸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였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그 뒤로 그는 성탄절에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만큼의 충분한 기금이 모이면서 이웃을 돕기 위한 매년 행사로 개최, 성탄이 가까워질 무렵 실시하는 구세군자선냄비 모금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구세군 사관의 정신이 전 세계 모든 구세군자선냄비의 종소리를 타고 우리 사회 깊숙이 파고들어 모든 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절실한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1928년 12월 15일 당시 구세군한국군국에 의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자선냄비가 시작되어 90년 사랑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구세군은 전국 146개 사회복지 기관들을 통해 7가지 나눔 사업을 진행하여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찾아 그들의 생명을 살리고, 희망의 꿈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리바게트는 지난 21일, 파리바게뜨 카페대학로점에서 한국구세군자선냄비본부 측에 14년째 '1호 성금전달식'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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