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윤대영 회장 등 임원진 6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심평원은 '필요한 의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 의료는 차단한다'는 올해 사업운영 방향과 의료기기·치료재료와 관련한 업무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기협회 윤대영 회장 등 임원진은 업계의 현안과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특히 의료기기협회는 급격한 환율급등 등으로 수입가격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만큼 치료재료 보상방안을 검토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치료재료상한금액의 산정기준 합리화 및 행위료에 포함된 일회용 치료재료에 대해 별도산정의 조속 실시 등 현안과제에 대한 검토를 추가 건의했다.

송재성 심평원장은 "국내 의료기기업계의 어려움과 관련산업의 육성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규제를 철폐하는 등 건강보험 치료재료제도의 합리화 작업을 현재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국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 기술을 기초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은 오는 25일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7개 시민 소비자단체를 초청해 국민과 의료소비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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