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12년 대구에서 개원할 예정인 재활전문병원 조감도. <사진=한국산재의료원 제공> 김연환 기자 kyh@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한국산재의료원(이하 산재의료원)은 2007년 8월 실시된 '산재전문병원 역할강화 방안'이 지난해 성공적으로 추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재의료원에 따르면 노동부·근로복지공단과 협의해 산하 9개 병원을 산재환자를 위한 재활치료 및 특수진료 전문병원으로 육성해 산재보험시설로서의 중추적 기능과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우선 민간병원이 수행하기 어려운 재활치료를 전담할 수 있는 재활전문센터를 인천중앙병원 등 7개 병원에 연차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12년 대구에서 개원할 예정인 재활전문병원 신규건립 및 재활공학연구소의 연구개발 기능 확충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인천중앙병원(미세접합술), 창원병원(근골격계질환), 대전 및 동해병원(관절질환), 안산 및 순천병원(척추질환)에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특수진료병원으로 각각 특화시키고 있다.

이밖에 산재중증장애자를 위한 경기케어센터와 재가 진폐 재해자를 위한 강원케어센터를 건립·운영해 취약계층 산재환자에 대한 요양 및 간병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산재의료원은 이러한 산재전문병원 역할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12억 여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진료특화센터 설치 및 장비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시설·장비 대한 투자 미흡 등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및 산재보험시설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또한 전문적 재활치료 인프라가 부족해 진폐환자 등 장기요양환자의 재활치료가 단순 물리치료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산재환자에게 최적의 요양과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활치료 기능강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산재병원에 대한 투자확대, 운영효율성 제고 등 산재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재의료원은 민간병원이 수행하기 힘든 재활치료를 전문화해 산재보험시설로서의 공공성을 재고하는 한편 산재병원별 진료 특성화 및 차별화로 산재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재전문병원으로서의 전문화·특화를 추진하기 위해 전문의료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고 경영혁신 등을 통해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산재의료원 정효성 이사장은 "산재의료원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정체성 확립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며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회복과 적정 재활치료를 통한 조기 사회복귀 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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