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전공의의 투표지를 가로채 부정투표한 사건과 관련,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유감을 표시했다.

18일 대전협에 따르면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의 투표용지를 누군가 가로채 대리투표 한 사건과 관련 선관위가 조사한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과 시급히 검·경에 수사를 의뢰해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무엇보다 이번 대리투표 사건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계획적으로 진해됐다는 점에서 명백한 진상을 밝힐 것을 주장했다.

반면 선관위는 지난 17일 이미 접수된 투표용지에 대해서는 무효로 처리할 것과 향후 본인이 발송하지 않은 투표용지가 위원회에 접수된 것이 확인되면 이 역시 무효로 처리할 방침이다.

대전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명백하게 처리하는 것이 회원의 요구이자 선관위가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또 "대리투표의 주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전공의들의 부정선거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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