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제과사ㆍ건강식품 등 과대 포장
투섬플레이스 광교점에서 판매되는 생초콜릿세트(#1)는 32.2%로 기준 보다 7.2%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차세트의 경우 티뮤지움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 3호가 49.1%로 기준(20%이하)보다 29.1%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천(30ㆍ충남 아산시)씨는 "기준위반 과대포장 선물세트가 시중에 판매되지 않도록 철저한 행정처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장품 등도 예외 없어"
Pierre Fabre가 제조하고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등 CJ 올리브영 명동 1호점에서 볼수 있는 아벤느 이드랑스 옵띠말 레제르는 포장공간비율이 43.5%로 기준(30% 이하)보다 13.5% 초과했다.
같은 명동 1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오페 매직 이펙터 아이크림(제조ㆍ판매 아모레퍼시픽)은 포장공간비율이 35.4%로 기준(25%이하) 보다 10.4% 초과했다.
인터넷 네이버 'ahn_science'네티즌은 "과대 포장을 하면 포장 비용이 더 추가가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 지출이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과대 포장 로얄제과 앞서 당국에 행정처분
이번에 일부 선물세트를 과대 포장한 로얄제과는 지난 10일 자사 초콜릿 제품이 문제가 돼 당국에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얄제과(경기도 용인시)는 식품 원료보관실에 곰팡이 및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과 다른 초콜릿을 혼재 보관해 생산ㆍ판매하다 식약청 단속에 덜미가 잡혔다.
이에 따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한창 이벤트를 준비했던 연인들은 '과대 포장에 한숨 쉬고', '불량 초콜릿 소식에 또 한 번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서영(30ㆍ여ㆍ서울시 영등포구)씨는 "불량 초콜릿 문제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과대 포장이 문제가 또 나오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