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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헌의 스코틀랜드이야기] 에딘버러 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Royal Edinburgh Military Tattoo
김효헌 | 승인 2019.09.20 10:13

 


[뉴스인] 김효헌  = 에딘버러에서 8월 3주간 개최되는 축제가 있다. 인터네셔널 에딘버러 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 그리고 프린지 페스티벌이다. 처음 에딘버러 페스티벌이 시작된 것은 2차세계 대전이후에 시작 되었다. 클래식 공연을 주로 하는 국제 페스티벌과 초청되지 못한 공연팀이 스스로 시작 된 프린지 페스티벌 그리고 군악대로 구성된 밀리터리 타투가 있다.

 

 

밀리터리 타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문식(타투)이라는 뜻이 아니다. 이 용어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다. 네덜란드 군단이 지휘하는 연방군이 병사들에게 병영 으로 돌아갈 시간임을 알렸다. 그 과정이 도덴 탭 토우 ( Doe Den Tap Toe=switch of the top , "탭을 끄는 네덜란드어")이다. 이전의 tap-toe에서 taptoo 그리고 Tattoo는 동일한 의미를 가진 네덜란드어 tap toe 의 변형이다. 이처럼 원래 군대 음악의 한 형태 였지만 지금은 연극과 음악 공연을 포함하는 보다 정교한 쇼로 발전했다. 그래서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는 군악대 공연을 지칭한다.

 

 

에딘버러의 군악대 공연의 이야기는 거의 70 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조촐하게 시작되었다. 그것은 1949 년 로스 밴드 스탠드에서 공연 된 '군인에 관한 일'이라는 간단한 쇼에서 영감을 받아 1950년에 에딘버러 페스티벌 기간에 처음 공연이 시작 되었으며 지금은 명실상부한 매인공연으로 발전하였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에딘버러를 찾고 있으며 공연 입장권은 1년 전부터 예매를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밀리터리 타투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에딘버러를 찾았다. 로얄 마일 거리에서 밀리터리 타투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해서 피켓을 들고 공연 티켓을 구한다는 사람도 보였다.

 

 

필자는 에딘버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인터네셔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았다. 한국에서는 국제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려면 상당히 비싼값으로 입장권을 구매 해야 하지만 이곳은 입장권이 그렇게 비싼편이 아니다.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가격인것 같다.

 

공연장에 입장했는데 오래됀 공연장이라 한국과는 사뭇 분위기 달랐다. 좀 더 고전적인 공연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한가기 생소한 사실이라면, 인터미션 시간에 술을 파는 것이였다. 공연장 안에서 술을 파는 것은 엄청난 문화적 충격이였다. 

한국의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중간에 커피를 마실 수 있을지는 몰라도 술이나 와인을 판다는 생각은 마무도 못할것 같은데 이곳은 공연장 안에서 중간에 쉬는 시간에 알코올을 파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것이 필자에게는 어마어마한 쇼크였다. 런던에서 '위키드' 뮤직컬을 볼 때도 마찬가지로 공연 중간 인터미션 시간에 술을 팔고 또 사람들은 편하게 맥주나 와인을 마셨다. 이건 좀 문화적 이질감이 들었지만 필자도 맥주를 한잔 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적인 오케스트라를 감상할 수 있어서 무지 행복한 날이었다.

 

 

그리고 밀리터리 타투공연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공연 티켓을 구하려고 했는데 매진 이였다. 밀리터리 타투 공연 티켓은 25-95파운드고, 로얄겔러리는 130파운드 부터 시작하는 조금 비싼 가격이다. 그런대도 입장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8월 한달간 22만명이 공연을 관람 하고 T V로 1억에 달하는 인구가 시청을 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태어난 나라인 것처럼 아직도 이상한 나라로 느껴진다. 그 이유는 '리허설 공연 입장권'을 판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내 귀를 의심했다. 리허설은 말 그대로 공연전에 예행 연습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곳은 그런 티켓도 판매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아닐수 없다. 아무튼 그래서 어렵게 반값의 입장권을 구해서 타투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반갑의 리허설 공연이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공연 당일에 공연장으로 했다. 입장을 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줄을 서서 들어가는 데 줄 만 아마 30분에서 1시간을 줄을 서서 있었든 것 같다. 이 완변한 동상을 보면서 말이다.

 

 공연장은 에딘버러 성앞 광장을 공연장으로 꾸면서 9000석의 좌석이 매일매일 가득찬다. 세계에서 초청받은 군악대의 절도있는 공연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과 탄성을 짖게 한다. 너무도 훌륭한 공연이라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누구라도 에딘버러에 오게 되면 꼭 밀리터리 타투를 구경 하기를 추천한다. 보는 내내 '한국팀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나라의 육, 해 공군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너무 멀어서, 아니면 비용이 많이 들어서' 잠시 엉뚱한 생각들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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