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식품제조가공시 자연 생성되는 신종 유해물질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육류ㆍ생선 고온 조리 시 자연 생성되는 HCAs 일종인 PhIP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등급 2B로 분류, '발암 우려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식품 기준이 전무한 실정으로, 지난 2007년 모니터링 결과 국내는 인체 노출수준이 미국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 탈지대두를 염산으로 가수분해하는 간장 제조 과정에서 유해물질인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국내 유통된 간장의 최대 검출량은 0.27 ppm로 기준치(0.3 ppm 이하)조금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공정 중 산분해시 산의 농도, 중화조건, 반응시간 등 제조공정을 최적화하면 최대 0.02 ppm, 93%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류와 생선 고온 조리시 생성되는 PhIP의 경우 통상적 소고기 패티 조리 시 기준은 264 ppb로 안전한 수준이나 전자렌지로 예열처리(약 2분)한 후 육즙을 버리고 조리할 경우 최대 9 ppb, 96%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신종유해물질 저감화 실행 규범 책자를 발간, 배포하고 저감화 TF 운영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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