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관련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영국의 건강 전문 매체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계란의 칼로리는 어느 정도인가?(How many calories do eggs contain?)란 기사에서 익힌 큰 계란 하나의 칼로리는 약 78㎉라고 소개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자료를 인용해서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기사에선 양질의 단백질ㆍ지방ㆍ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이 계란의 장점으로 우선 꼽혔다. 천연식품에선 보충하기 힘든 비타민 D의 훌륭한 공급식품이란 점도 계란을 돋보이게 한다고 했다.  계란 1개 분량(약 50g)의 스크램블 계란엔 단백질이 약 5g, 비타민 D가 36 IU(국제단위) 함유돼 있다(USDA).

기사에선 계란의 웰빙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논문 세 편이 함께 소개됐다.

권위 있는 FASEB 저널 2017년 4월에 실린 논문엔 비만한 60∼75세 남녀 2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엔 계란 세 개를 기반으로 하는 고지방ㆍ저탄수화물 식품을, 다른 그룹엔 저지방ㆍ고탄수화물 식사를 제공했다. 

8주 후 이들의 체지방량을 분석했더니 고지방ㆍ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의 체지방 감소량은 11%로, 저지방ㆍ고탄수화물 식사를 한 그룹(2.3%)보다 컸다. 이는 계란을 기반으로 한 식사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미국대학영양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2016년 10월호엔 계란 섭취와 심장병ㆍ뇌졸중의 상관성을 밝힌 연구 7편의 메타 분석(meta-analysis, 기존 연구결과 재분석) 결과가 소개됐다.

계란을 하루 1개 이상 먹으면 뇌졸중 위험은 감소되지만 심장병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었다.

'심장 저널‘(Heart)에 실린 다른 연구논문에선  약 50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1개 정도의 계란 섭취는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임상영양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5년 2월호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계란 섭취량이 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주 6일간 매일 계란을 두 개 이상 먹으면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 주 2개 이하 섭취하는 적게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했다.

3개월 후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가 없었다.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포만감도 금방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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