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불면증을 일으키는 요소는 다양하다.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에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전날 취침시간과 관계없이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전에 실내는 최대한 밝게 하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것도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원인으로 다양한 약물들이 있다. 무심코 섭취하는 약들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팀은 약물로 인한 불면증의 연구에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제, 항천식약물, 항경련제, 다이어트제, 신경이완제,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약물들이 불면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발표했다.

약물로 인한 불면증극복을 위해서는 용량과 기간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약물로 인한 불면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빠른 치료를 하지 않고 3주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팀은 약물로 인한 불면증의 연구에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제, 항천식약물, 항경련제, 다이어트제, 신경이완제,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약물들이 불면을 야기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 증상이 1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본인이 섭취하는 만성질환 약물의 부작용은 아닌지 주치의와 상의해야 하며 약물을 조절해도 3주 이상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 근본치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은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질병이다. 불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심, 걱정, 집착 등이다. 불면증은 원인 파악이 중요한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떤 일이나 생활에서 생긴 정신적인 긴장, 불안, 소음, 잠자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불면을 경험하는 일이 있는데, 일시적 불면이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면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다.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의 경우에는 일단 수면제의 남용을 조심해야 한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심리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감별해야하고 수면다원검사를 병행해 불면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불면증의 원인에 따라 약물적 치료 외에 스트레스치료, 호흡치료, 심리치료, 행동치료, 빛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아미노퀴놀론 : 말라리아 치료제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 : 신체 근육 강화제 ▲항-ADHD :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치료제 ▲항천식약물 ▲항우울제 ▲항경련제 : 간질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항비만약물 : 다이어트제 ▲정신병 치료약물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항결핵제 ▲신경이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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