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기업과 1조2천300억원 투자협약체결

거제시 투자설명회, 투자 유치에 서명하고 투장 업체들과 변광용 시장과 제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조선업 부활과 평화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거제시(시장 변광용)의 발전 구상이 힘을 얻게 됐다.

거제시는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수도권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9개 기업과 총 1조2300억원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거제시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 유치활동으로 이루어졌다. 거제시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거제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최대 수혜지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거제시 고용 확대와 관광 유치 발전에 대한 감사패 수여를 변광용 거제시장이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간(KTX) 예타 면제와 개설이 거제시 접근성을 높여 관광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투자설명회에는 250여 명의 개인 및 기업 투자자. 재경향인회 등 출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김한표 국회의원, 옥영문 시의회 의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해 투자설명회 성공을 도왔다.

김한표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동ㆍ서ㆍ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나 관광진흥법 등으로 규제를 벗게 됐다. 거제는 투자하기 좋은 곳이며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시기다”라며 투자하기 좋은 거제, 기업하기 좋은 거제 만들기에 힘을 합하자고 당부했다.

옥영문 시의회 의장도 투자자와 거제시 공무원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거제는 해양관광산업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에 최적화된 투자의 적지이다. 편안하게 투자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투자 유치 설명회에 250여 명이 참석해 거제 투자에 관심을 기울렸다.

이날 거제시는 지방공기업으로 설립된 경남개발공사(이남두 사장)와 명진 신도시 개발사업, KTX역세권 개발 및 관광사업 등 810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부동산종합관리기업인 ㈜아스타아이비에스(임만규 대표)와는 칠천도 일원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약 1500억 원을 투입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와 연관해 어업회사법인 라스(LAS)와 500억 원의 사업비로 냉수성어류 수출 스마트양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텍사스오브거제(박태금 대표)가 1000억 원의 사업비로 일운면 소동리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거제 스페인 마을도 ㈜익투스홀딩스(박현욱 대표)가720억 원의 사업투자를 확정했다. ㈜라온거제(정현욱 대표)는 423억 원의 사업비로 동부면 구천리 관광레저 개발에 나선다,

㈜비엠지(유인재 대표)는 90억원을 들여 장목면 이수도에 모노레일 등을 조성하며 ㈜라온알이텍(박용우 대표)이 50억 원을 투입해 전망용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권순옥 사장)는 거제시정책사업, 이수도관광시설조성사업, 관광풍력 전망대 설치사업에 거제시와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변관용 거제시장은 인사말에서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고 가덕 신공항까지 결정된다면 거제는 명실상부 남해안 교통과 산업, 관광의 중심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발전할 것”이라며 투자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거제시는 1조가 넘는 이번 투자 유치가 일자리와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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