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콘퍼런스 ‘HiPex 2019’(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이 19일 오전 개막돼 오는 21일까지 3일간 명지병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가 되는 HiPex 2019는 환자경험서비스의 숨겨진 영역 찾기, 의료진은 모르는 환자 이야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와 환자경험평가 등을 주제로 의료계를 비롯하여 디자인, 건축 관련 등 100여 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의 혁신은 제한된 재원과 자원으로 창의적이고 현실성 있게, 또한 독창적이며 열정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명지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각자의 병원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하이펙스의 첫 케이스 스터디는 ‘환자경험서비스, 무한대의 영역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주제로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의 사례를 김양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미래전략실장)와 신종준 미래전략실 팀장이 소개했다.

이어 첫 강의로 서울대 사용자경험연구실 이중식 교수와 김유정 연구원이 ‘Know your patient! - 라이프로그로 파악하는 환자들의 삶’, 두 번째로 양지훈 변호사가 ‘병원 노동자가 알아야 할 필수 생존 법률’을 각각 진행했다.

첫 날 오후에는 우리나라 병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명지병원 혁신의 현장 투어와 함께 ‘남들도 하는 혁신, 남들은 안 하는 혁신’을 주제로 명지병원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환자는 두 번째다 : 누리마루와 내부고객 만족(홍기표 HR팀장) ▲CANDOR 프로젝트 : 위기관리와 커뮤니케이션(장진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헬스를 In Touch 하라 : 텔리메디슨을 이용한 스마트 헬스케어(임재균 IT융합연구소장) ▲병원 경영의 생태계를 바꿔라 : 바이오텍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문현종 세포치료센터장)▲스마트 ICU와 응급센터 Rabbit Jump(김인병 권역응급센터장) 등이 준비돼 있다.

이에 앞서 두 번재 케이스 스터디로 ‘스마트병원을 향한 움직임-스마트수술실과 메이커 스페이스’(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최진호 매니저, 김도형 매니저)를 주제로 한 서울아산병원 사례 소개가 예정돼 있다.

2일차인 20일에는 ‘환자경험평가, 그 의의와 2019년 세부계획’을 주제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강의와 ‘의료진은 모르는 환자 이야기’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와 환자경험 평가’를 주제의 강의 등으로 진행되며 영화배우 박철민 씨가 참석해 ‘의료인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려준다.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미니 콘서트로 마련돼 있다.

3일차에는 하이펙스 만의 자랑거리인 ‘우리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새로운 모바일 EMR 솔루션을 이용한 회진/간호 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고신대 복음병원 사례 ▲‘서북병원 건강돌봄 디딤돌 사업’을 주제로 한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사례 ▲‘사용자 중심의 병원 문화를 위한 동영상 이용’을 주제로 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사례 ▲‘하지정맥류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 이상을 실현하다’를 주제로 한 레다스 흉부외과 등의 사례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모두 8가지 주제의 워크숍과 케이스 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에서 ‘예술과 의료의 행복한 만남 -그 마음, 예술이 위로할게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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