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암치료기 하이프 도입…비침습·무통 최신 암치료 장비 각광

▲ 인하대병원이 제3세대 초음파 암치료기 하이프를 가동해 암치료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인하대병원(원장 박승림)이 국내 최초로 제3세대 초음파 암치료기 하이프(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가동해 암 치료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최신 암치료 장비 하이프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곳에 고강도 집속해 암 수술에 있어서 칼을 대지 않고도 암이나 종양 등을 치료하는 최신 암치료 장비다.

또 상당수의 말기 암 환자의 바람인 극심한 고통을 없에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와 함께 마약 성 약품의 복용을 줄여 환자의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병원관계자는 "하이프의 수술 원리는 암이 발생된 조직 및 환자 면역력 상태에 따라 순식간에 70~100℃또는 55~70℃의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종양 조직에 따라 완전히 괴사 또는 액화시키기 때문에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제3세대 하이프의 또 다른 장점은 처음으로 미국 FDA의 기계적인 안정성 승인을 획득하고 상ㆍ하 두 개의 초음파 발생 장치가 있어 치료 시 편안한 자세로 시술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효과 및 치료범위가 획대 됐다는 점이다.

현재 하이프는 간 종양(간 세포 암, 전이 암 등)과 췌장암, 자궁근종의 치료는 허가된 상태고 골격계에 발생한 종양, 신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후복강고형암, 악성뼈종양, 악화된 말기 암환자의 통증 완화 등에서 적응증을 넓혀갈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원홍 교수는 "기존의 하이프 장비와의 차이는 취장암과 간암 등의 종양일 경우 과거 태워 없에는 방법과 추가로 종양 세포를 액화 시켜 스스로 소멸(자살)을 유도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는 액화된 종양세포들이 주변의 임파구들을 (T-Cell CD4, CD8) 자극해 면역력을 증가시켜 빠르게 암 세포를 제거 할 수 있고, 면역력을 향상 시킴으로 항암치료와 결합해 치료 할 수 있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한 암기술로서 비침습, 무통, 무혈의 최신 암치료 장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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