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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에서 요통 있으면 우울증 발생 위험 2배
조진성 기자 | 승인 2019.05.22 11:04
우울증 관련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50대 이상의 요통은 우울증 발생 위험을 2배, 자살 생각 위험을 5배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통 환자가 걷기 운동을 했더니 우울감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연지 교수팀이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중 자신의 요통 유무 조사에 응답한 2681명을 대상으로 요통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50세 이상의 한국 성인에서 요통과 정신건강의 연관성: 제6기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요통이 있는 그룹의 우울증 진단율은 9.3%로, 요통이 없는 그룹(3.3%)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도 요통 그룹 26%, 요통 없는 그룹(10.6%)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평소 자살생각은 요통 그룹이 16.3%로, 요통 없는 그룹(3.7%)보다 높았다. 자살 시도도 요통 그룹이 2.6%로, 요통 없는 그룹(0.7%)보다 약 네 배였다.

요통이 없는 사람에 비해 요통 환자의 진단 받은 우울증 위험은 2.1배, 자살생각은 4.7배 높았다.

요통 환자의 걷기 운동이 우울감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 환자 5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는 걷기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우울감이 49%나 낮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50세 이상의 요통 환자는 우울증을 진단받고, 자살 충동을 느끼며, 우울감을 경험하고,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요통 환자의 걷기 운동은 우울감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요통은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병이다. 만성화 되면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키고, 가정ㆍ직장에서 역할 수행에 지장을 주어 사회ㆍ경제적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요통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확률이 70∼85%에 달하는 흔한 질병이다. 과거 연구에서 요통은 여러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신질환 중 우울증이 요통과 연관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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