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민에 수준 높은 문화를 제공할 것

서울 양천지부 임원 참석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이명희(사)한국연극협회 서울 양천지부 회장 취임식이 5월 17일 파크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양천연극협회는 (사)한국연극협회 산하의 전문 예술단체로 어려운 여건의 연극인들이 모여 연극 예술의 발전과 친목도모, 복지 향상을 위해 2016년 결성됐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수십년동안 배우, 연출가, 작가, 스탭, 모든 분야에서 활동해온 연극인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창단 기념 공연으로 ‘동치미’를 무대에 올린 양천연극협회는 이후 꾸준히 공연을 해왔으며 지난 3월 15일에는 ‘하시마섬의 은행나무’로 대한민국연극제 희곡상과 금상을 받기도 했다.

이명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년 전 양천구에 사는 뜻있는 우리 순수 연극인들은 이 양천구에 연극예술의 뿌리 깊은 큰 나무가 되고자 모여 양천연극협회를 결성했다”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양천구민 모두가 수준 높은 문화를 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희(사)한국연극협회 서울 양천지부 회장(사진=정경호 기자)

앞으로 양천연극협회는 정기적인 기획 공연과 양천구립극단 창단 준비 및 연극제 추진, 해누리 국제 청소년 연극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은 창작극 제작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대 이명희 회장 취임과 함께 양천연극협회가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이명희 회장은 1974년 ‘수염이 난 여인’으로 데뷔했다.

45년여 동안 ‘작은 사랑의 멜로디’, ‘쥐덫’, ‘어머니’, ‘말괄량이 길들이기’, ‘레미제라블’ 등 80여편의 작품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 왔다.

영화와 드라마, 방송 등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춘 중견 배우로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성동연극협회 이승옥 지부장, 극단 신협의 초대 위원장인 전세권 대표, 양천연극협회 박경득 고문, 영화인협회 지상학 이사장, 이성 구로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하고 양천연극협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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