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커피 전문가들은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맛과 품질의 최상급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25만잔 이상의 커피를 테이스팅 한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조진성기자 jingls29@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상급 품질의 원두와 서로 다른 원두 고유의 맛을 살려낼 수 있는 정밀한 로스팅과 테이스팅이 전제돼야 한다.

15일 스타벅스가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맛과 품질의 최상급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국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엄선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이는 커피 농가의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이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최상급 품질의 커피 원두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스타벅스의 약속이다.

지난해 1억6000만 kg의 커피원두를 구매했고 평균 구매가는 kg당 3.16$로 뉴욕 선물 시장 평균 시세 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원두 구매팀은 최상급 커피 원두를 찾아내 생산 및 품질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연중 400일에 달하는 시간을 커피 원산지 농부들과 함께 보낸다.

또 코스타리카에 농가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농가 및 전문가들과 함께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의 품종 개량 및 연구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자체 로스팅과 철저한 테이스팅

지난 30여년간 로스팅 전문가들은 생두를 볶아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원두가 가진 최상의 풍미를 끌어내는 과학적이고도 예술적인 방법으로 승화시켰다.

최상의 원두가 선택되면 각 원두가 가진 최상의 풍미를 끌어내기 위한 정밀한 로스팅 방법을 결정한다.

원두 테이스팅은 원산지에서 1회, 스위스 구매본부에서 3~4회, 로스팅 공장으로 선적되기 전 1회, 로스팅 시설에 도착해 1회, 소포장 한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1회 더 테이스팅 한다.

또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들은 매년 25만잔 이상의 커피를 테이스팅 하는데 이는 하루 1000잔 또는 한 사람당 매년 2만5000잔, 하루 100잔 이상 커피를 테이스팅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체 개발한 진공 포장 기술

스타벅스는 flavor lock이라는 자체 기술을 개발해 로스팅을 마친 원두의 신선도가 6개월간 유지될 수 있도록 특수 진공 포장을 해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원두의 신선함을 유지하면서도 해마다 독특하고 일정한 커피 맛을 전세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개봉후 1주일이 지난 커피원두는 사용하지 않으며 드립 커피의 경우 내린 지 1시간이 지나면 폐기한다.

◇시애틀 원두 직배송 체제

스타벅스코리아에 공급되는 원두는 시애틀에서 로스팅 된 후 최단기간 직배송 되고 있다.

전세계 49개 스타벅스 진출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원두를 제공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 시장에 대한 스타벅스 본사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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