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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맛에 영양 가득 봄철 '주꾸미와 키조개'
김태엽 기자 | 승인 2019.04.17 12:27
봄철 '주꾸미와 키조개' 관련 일러스트. (출처=한국건강관리협회)

[뉴스인] 김태엽 기자 =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개최된다.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부터 5월까지 산란기인 주꾸미는 살이 더욱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키조개 또한 봄철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영양까지 풍부한  ‘주꾸미와 키조개’에 대해 알아봤다.

◇진흙 속 보물, 키조개

껍데기의 폭이 좁고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삼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키조개는 곡식의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열쇠’를 닮았다 하여 ‘키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키조개 껍데기는 어두운 검정 빛깔을 띠고 있으며, 껍데기 안쪽은 진주알 같은 광택이 난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서식하며, 내해나 내만의 조간대에서부터 30~50m 깊이의 모래 섞인 진흙 밭에 잔뜩 몰려 군서한다. 주산지 중의 한 곳이 충남 보령, 오천이며 주로 잠수부들이 깊은 물속에 들어가 손으로 잡는데 산란 시기인 7,8월에는 되도록 어획을 삼간다.

피로회복을 돕는 타우린이 풍부한 키조개는 심혈관을 보호하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키조개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의 건강과 빈혈 등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키조개의 칼로리는 100g 기준 약 57kcal로, 낮은 편에 속하며, 지방 함량은 낮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키조개는 어패류 특성상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3~6월에는 패류독소가 발생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해안가에서 키조개를 직접 채취해 섭취하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바다의 피로회복제, 주꾸미

흔히 ‘쭈꾸미’로 알고 있는 주꾸미의 정확한 이름은 ‘주꾸미’이다.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주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낙지와 동일하게 몸통에 8개의 다리가 달려 있지만 크기는 약 20cm로, 70cm 정도의 낙지와 달리 몸길이가 작은 편에 속한다.

해마다 봄이며 주꾸미 축제가 열려 갓 잡아 올린 주꾸미를 맛볼 수 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산란기로 살이 더욱 쫄깃하여 고소한 맛을 자랑하고 알이 꽉 들어찬 것은 특히 맛이 좋다.

가을에도 잡히지만 알이 없기 때문에 맛이 떨어진다.  갓 잡은 싱싱한 주꾸미는 회로 먹기도 하고, 고추장으로 양념하여 구워 먹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또한, 볶음, 전골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해 먹는다. 주꾸미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낙지나 오징어보다 월등히 많은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한국수산물성분표에 따르면 주꾸미의 타우린은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나 된다. 실제로 주꾸미 100g당 타우린 함량은 약 1600mg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과 DHA를 포함하고 있어 두뇌 발달에도 좋다. 대부분 주꾸미의 먹물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먹물에도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항종양활성 성분인 일렉신과 같은 뮤코 다당류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는 항암효과와 함께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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