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platin 내성 관련 연구업적 인정 받아

【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서울시특별의사회(회장 문영목)는 최근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본상에 경희의대 생화학ㆍ분자생물학교실 김성수 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성수 교수의 주논문 제목은 'Overexpressed Cyclophilin A in Cancer Cells Renders Resistance to Hypoxia-and Cisplatin-Induced Cell Death'이며, 'Cancer Res'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cisplatin이 많은 종양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고 가장 흔히 쓰이는 항암제임에도 불구하고 투여를 거듭할수록 내성이 발생하여 암환자 치료에 어려움 격고 있는 것을 해결하고자 연구한 결과 발견한 cyclophilin A발현 억제를 통한 cisplatin에 대한 내성 제거 방법은 새로운 항암요법 개발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cyclophilin A는 이미 cyclosporine A라는 억제제가 개발돼 면역억제제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cyclosporine A의 면역억제작용은 없애고, cyclophilin A의 효소 작용만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cyclosporine A의 유도체를 찾아냄으로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함께 다양한 암세포주에서 cyclosporine A가 cisplatin에 대한 내성을 억제해 cisplatin 항암 작용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해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위 내용은 임상과 매우 밀접한 기초 연구로 내용적 의미와 기여도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본상 수상논문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편, 젊은의학자상 임상강사부문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박정열 임상강사, 전공의부문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공건영 전공의, 공로상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법의학) 서중석 부장을 함께 선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