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데이비드 우드 박사와 연구팀은 심장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는 8개 국의 60세 이상의 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흡연 여부와 비만도, 그리고 당뇨 수치를 조사한 결과 12년 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환자들이 흡연을 하고 비만이며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1995~1996년에 비해 2006~2007년에 약 7배 가량 증가했으며 약물을 현재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 중 43%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우드는 "환자들의 생활 양식을 개선하지 않는 한 약물 복용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며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환자들은 오로지 약물에 의존하여 운동을 실천에 옮기는 환자는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