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은 태국 북부 롭부리 지역의 게잡이원숭이 7마리가 인간이 치실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빨 사이를 닦아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특히 어미 원숭이들은 새끼 원숭이들이 지켜보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오래 이빨을 닦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의 한 교수는 "이것만 봐도 어미 원숭이들이 얼마나 계획적으로 새끼들에게 이빨 닦는 법을 가르치는지 알 수 있다"며 "무엇보다 도구를 사용해 기술을 익힌다는 점에서 가장 놀라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어미 원숭이의 행동이 새끼 원숭이가 이빨을 닦는데 효과적으로 도움을 줬는지에 대해 관찰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