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같은 제품 각각 다른 가격 판매 소비자 혼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방문판매와 백화점 및 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오픈 마켓에서는 헤라의 플레르 블러셔가 시중가 4만원에서 3만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얼마 전까지는 헤라의 2009 플레르 제품 등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오픈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제품들은 몇 몇 카운셀러, 일반인 등이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흥미유발 등을 위해 '할인'을 내세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똑같은 제품이 각각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다 보니 소비자들이 혼란해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개인들이 올려놓은 제품들 중에는 기간이나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들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회사원 강모씨(32ㆍ여ㆍ서울 마포구)는 "백화점에서 구입한 제품이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걸 보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오픈 마켓의 규모가 커졌고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누가 판매를 했는지 하나하나 관리를 할 수 없다"며 "적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파트너 관계인 카운셀러들의 경우 협조 요청을 하고 있으며 경영 노하우 등의 보다 나은 영업활동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안전성과 가치를 따져보고 제대로 된 유통경로를 거친 제품을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