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이화의료원이 '여성 건진센터'를 오픈해 여성질환 특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김연환 기자 kyh@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이화의료원은 종합전문요양기관(3차 진료기관) 최초로 여성질환만을 건강검진하는 '여성건진센터'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성건진센터'는 국내 종합전문요양기관 최초로 남성 건강검진과 분리된 공간에서 이뤄져 여성 고객들의 프라이버시 존중은 물론 좀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준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3층에 마련된 여성건진센터는 여성 성인병 검진,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에 대한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여성 전문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 특화 정밀 건강진단 프로그램과 미혼여성을 위한 건강진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맞춤식 건강진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여성건진센터 내에 매일 오후 외래 진료를 실시해 고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건강검진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을 담당하는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을 개설해 담당 교수가 직접 상담 및 진료를 실시한다.

건강검진 당일 세포·조직 검사 등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여성건진센터 내에서 즉시 시행한 후 암이 의심되면 여성암 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 부인암 센터에서 당일 진료를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아울러 건강검진 결과 상담일에 여성건진센터 내에서 해당 질환 전문의에게 외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해당 질환 전문의 진료를 위해 진료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성건진센터 김정숙 센터장은 "앞으로 이화의료원 여성 건진센터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여성 건진센터가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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