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비잠>

[뉴스인] 박준식 기자  = 사랑을 생각하게 하는 정재은감독의 특별한 기억, 생각을 생각하게 하듯 펼치는 기억의 파편들을 영상에 담아  지금을 마주하게 하는 영화 <나비잠>의 언론시사회가 지난 8월 28일(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은 감독은 “사랑이 끝난 후, 그 사랑이 어떻게 기억으로 남는지를 영화에 그려내고 싶었다”며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일본으로 유학 온 작가 지망생 ‘찬해’ 역을 맡은 김재욱은 “<나비잠>의 ‘찬해’를 보면서 내가 20대 때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영화의 첫 인상을 전했다. 김재욱은 또한, “영화 제목인 ’나비잠’ 한 단어 빼고는, 모두 일본어로 연기해야했다”며 “어려웠지만, 매일 밤 잠들면서 중얼거리며 연습했다”고 완벽한 일본어 연기의 비하인드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정재은 감독은 “허무함과 청춘의 불안감을 김재욱 배우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영화하는 내내 김재욱 배우에게 반했다”며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재은 감독은 “영화 제목인 ’나비잠’은 나비의 모양처럼 아이가 잔다는 뜻이다. 한글이 주는 시각적 아름다움이 있는 예쁜 단어라고 생각해서 짓게 되었다”며 영화명에 대한 뜻깊은 의미를 전했다. 김재욱 배우는 “뜨거운 여름, 일본에서 치열하게 찍었다. 극장에 오실 만한 가치 있고 재미있는 작품이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비쳤다.

첫사랑의 아이콘 나카야마 미호와 차세대 멜로 장인 김재욱의 만남에 눈을 뗄 수 없는 감각적인 비주얼이 더해진 영화 <나비잠>은 오는 9월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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