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초등12, 초등34, 초등56부 대상~동상 수상자들이 수상 후 트로피와 상장,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지난 6월2일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전국에 올림피아드 열기를 끌어올린 제 16회 멘사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이하 MMSO) 한국 대회가 지난 18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됐다.

(주)루츠템의 주관으로 진행된 본 대회는 16회의 대회 이력이 말해주듯 전국에서 선출된 400명의 우수한 참가자들의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2달 째 계속 이어진 열대야와 폭염이 대회를 앞두고 다소 누그러진 덕분에 1주일 전 보다 나은 컨디션으로 대회장에 참석한 선수들은 활기가 넘쳤다.

특히 멀리는 제주, 울산, 전남에서 관광버스, 비행기 등의 교통편으로 참가한 선수들은 이른 아침 이동으로 피곤한 상태에서도 즐거운 표정을 잃지 않고 대회장 안과 밖에서 자리를 펴고 마지막 순간까지 전략과 사고력을 훈련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년부터 주관사에서 도입한 '정예심판제도'를 통해 참가하는 선수만 공부와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진도 지면시험과 지역예선에서의 실력검증과정을 통해 부단한 자기개발을 한 것이 기존 대회와의 차별점으로 보여졌다.

이러한 과정으로 선정된 심판진 80명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되는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치부, 초등12부, 초등34부, 초등56부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오후 5시, 과학관 창조홀을 꽉 채운 선수와 관계자, 학부모 앞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사)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에서 후원을 통한 회장상과 총재상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한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상 수상자에게는 영국국제대회 및 드림캠프 참가를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포함하여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까지 총 1,19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국대회에서 수상한 선수들에게는 영국에서 진행되는 MMSO 국제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며, 현지에서 '멘사 회원'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는 10월 말 예정인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 2018 드림캠프를 통해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세계의 천재들과 교류하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한 대회 이후 유럽 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글로벌리더로서의 식견을 갖추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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