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위성'이 요격을 당하면 즉시 반격에 나서 한-미-일의 "본거지에 대해 정의의 보복 타격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북한군 최고사령부도 이날부터 실시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를 '일종의 선전포고'라고 비난하며 전군에 전투 준비태세와 함께 영토를 조금이라도 침범당하면 반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또한 대변인 성명에서 '키 리졸브' 기간 남북한 군 당국 간 통신회선을 차단한다고 천명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에 대한 요격 문제에 반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수장인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입장을 표명한 것도 이례적이다.
통신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과 '위성' 발사 준비 움직임이 연동돼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