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명 환자 무료 치료, 중증 환자 9명 수술 진행

▲의료진이 캄보디아 프레코사막 병원에서 화상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김상준 작가)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프레코사막 병원에서 화상 환자 무료진료 및 수술을 펼쳤다.

의료진으로 화상외과 허준 교수, 성형외과 서동국 교수, 이정옥 간호사, 황세희 사회사업팀장, 한림화상재단 신탁, 권승신 사원, 김상준 사진작가 등 7명이 참여, 총 52명의 화상 환자를 무료로 치료하고 중증 환자 9명에게는 화상 수술을 진행했다. 

현지 환자 중 오른쪽 손에 중증 화상을 입은 짠타(23)씨는 손가락이 완전히 휘고 뒤틀렸으며 새끼손가락의 연골조직이 완전히 사라져 수술이 시급해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자세히 파악 후 상처를 최소화하며 오른쪽 약지에 철심을 박아 손가락 기능을 회복시켰다.

치료받은 환자 중 쏙잔티(37)씨는 “화상 후 형편 탓에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삶의 질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상처를 완벽하게 치료하고 자신감도 되찾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프레코사막병원에 화상 응급 키트 100개도 기증했는데 이 키트는 캄보디아의 화상 환자들이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한편 재단과 병원은 ‘한-아세안 화상 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8개국 12개 도시, 10개 의료기관에서 100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했고 라오스 등에서 87명의 환자를 수술했으며 50명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의 화상 전문 의료진 40명을 초청해 연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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