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 관련 X-ray.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퇴행성 슬관절염은 과거에는 간단하게 슬관절 연골이 마모되는 단순한 병리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여러 조직과 세포가 연관된 복잡한 병태 생리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슬관절염이 진행되면 관절 표면의 변화와 함께 연골 기질의 연속성이 상실되면서 연골의 생역학적인 성질이 변화하고, 염증 인자의 생성과 분비가 증가되어 연골 분해가 촉진되며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원인으로는 고령, 여성, 외상, 과부하, 유전적인 요소, 비만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요인과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된다.

퇴행성 슬관절염은 통증이 주된 증상이며, 통증은 슬관절에 하중이 가해지는 활동을 한 후 나타나 초기에는 휴식에 의해 소멸되지만 관절염이 진행되면 휴식 시나 야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

그 외 염발음, 관절 종창, 운동 제한이나 관절 잠김과 같은 소견, 내반슬이나 외반슬 같은 관절 축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슬관절염은 영상진단 기법들이 퇴행성 확진하고, 침범한 구획과 진행의 정도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단순 방사선 검사 기법으로 관절염의 위치 및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MRI는 관절염의 초기변화를 찾아낼 수 있고, 기타 연부 조직 이상을 확인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치료는 물리요법으로는 온열 요법,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 CPM,근력 강화 운동 등이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진통소염제, 연골주사, 뼈 주사 등으로 주로 치료하며, 최근엔 인보사-K라는 유전자 변형 주사 치료로 2년 정도의 진통 효과를 보이는 주사도 있다.

프롤로테라피, PRP, 줄기세포 치료법 등의 치료는 아직 임상적으로 효과가 검증 되지 않아 공인된 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수술적 요법으로는 관절정 수술(시술),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며, 정도에 따라 줄기세포 치료술, 생체 재료 이용한 이식술 등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조진호 교수는 "퇴행성 슬관절염은 생기고 난 후 원래의 관절 연골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므로, 진찰 및 영상학적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골관골절염의 상태(초기, 중기, 말기 등)를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 방식의 변화, 운동 및 활동량의 조절, 체중 감량 등 손상된 관절에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경우 환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고, 질환의 경과를 늦출 수 있으므로 각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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