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아론 P. 넬슨/최경규 외 번역

▲ '치매예방과 최적의 기억력'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김연환 기자 kyh@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나이를 먹으면 약속을 잊고, 물건을 살 때 지갑을 안 가지고 나오고, 전화번호를 잊는 등 기억력이 현저히 감퇴 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50대의 40% 정도가 자신들의 기억력 감퇴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심각하다.

이와 관련해 6일 이화여대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최경규 교수와 정지향 교수가 공통으로 '치매예방과 최적의 기억력(Achieving optimal memory)'을 번역 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하버드의대 정신의학교실 아론 P. 넬슨 교수(Aaron P. Nelson)의 저서로 시력 저하나 청력 저하처럼 기억력 감퇴가 자연스런 노화과정임을 전제하면서 일상생활을 통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기억력 향상법을 소개하고 있다.

기억력에 대한 최신 연구 사례도 함께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와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이나 남성 호르몬 수준이 낮은 남성들이 흔히 경험하는 기억력 문제들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기억력의 정의 △기억하는 과정 △정상적인 기억 손실과 왜곡 △뇌의 노화 과정 △기억장애의 원인 △기억 장애 △최적의 기억력 확보하는 법 △일상의 기억력 실용 전략 △최신 연구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이가 몇 살이든 노화와 관계된 기억력 감퇴를 최소화하고, 일반적인 질병들의 심각한 잠재적 영향을 방지하며, 이미 진행된 손상 일부를 되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강조한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스스로 기억력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좋은 기억을 유지하기 위한 음식과 운동, 생활 습관을 제시해주며 기억장애를 나타내는 질환들을 피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과 이러한 질환이 찾아왔을 때 검사 및 대처 방법들을 알려주어 삶을 인간답게 유지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책관련 정보
*발행처: 조윤커뮤니케이션
*저자: 아론 P. 넬슨 /최경규·정지향 번역
*분량: p280
*가격: 1만6000원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