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수동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에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네덜란드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 윱 반 라인(Joep van Rhijn)이 두 번째 앨범 쇼케이스를 펼친다.
샤프하고, 강렬한 기존의 트럼펫 사운드와는 달리 따뜻하고, 포근한 연주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잘 알려진 윱 반 라인이 1집 페이퍼 플레인(Paper Planes)에 이어 두 번째 앨범 '트러스트(TRUST)'를 냈다.
'트러스트(Trust)'는 1집과 마찬가지로 트럼펫 연주자 윱 반 라인과 함께 피아니스트 전용준, 베이시스트 송인섭이 함께하는 미니멀 편성의 재즈 트리오로 구성,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가는 사운드와 찰나의 호흡이 기대되는 앨범이다.
쇼케이스는 오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도 포지티브제로 라운지에서 펼쳐지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Caribbean Swing', 'Nostalgia','Feather','Bug walk' 등 더욱 다양한 컬러와 드라마를 담은 수록곡들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한편 이번 앨범 역시 윱 반 라인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윱 반 라인은 지난 2016년 첫 앨범을 내며 국내에 데뷔, 레코딩 & 라이브 세션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왔으며 유능한 교육자, 편곡자로서도 국내 음악 시장에 이름을 각인하고 있다.
음악평론가 황덕호 씨는 "아무리 많은 재즈 음반을 모은 컬렉터라도 이번 윱 반 라인 트리오 만큼 아름다운 트럼펫 트리오의 녹음은 발견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번 앨범에는 재즈 트럼펫의 낭만, 지적인 모험 등 모든 것이 있다"라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