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지쓰리온은 세계최초로 뿌리홍삼이 온전히 보이는 누드용기 개발에 성공한 엠아이온(MION)과 손잡고 세계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지쓰리온 이상록 회장은 누드캔 홍삼의 세계 독점판매권 확보와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 및 국내 면세점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에서 꾸준한 고려홍삼의 인기를 발판으로 진출 첫 해인 올해 약 일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수출을 위한 홍삼은 편리한 유통을 위해 대부분 목(木)상자에 담긴다. 고가의 홍삼을 구매해본 사람들이 갖는 불만은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홍삼(천삼 기준) 600g 1캔이 500만원에서 700만원을 호가한다. 심지어 홍콩에서는 천삼 10지 한 캔에 1,4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내용물도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을 1,000만원 이상 주고 사야하는 홍삼시장에 누드캔은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준다.

투명케이스에 홍삼을 담는다는 것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 그 이상이다. 인삼을 한 번 재배한 땅은 이후약 10~15년 동안 인삼을 재배할 수 없다. 인삼은 한 번 심으면 그곳의 영양분을 모두 빨아들여 지력(地力)을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인삼의 재배지로 각광받는 곳이 강원도다. 누드캔 개발업체인 엠아이온은 질 좋은 인삼 재배를 위해 강원인삼 영농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뿌리삼은 직접 다려서 홍삼농축액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가장 우수한 홍삼원액을 얻을 수 있다.

기존 300g, 600g씩 대량으로 담아서 판매하던 홍삼을 한 뿌리씩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과 먹기 편하게 썰어서 판매하는 제품 등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소포장 누드캔은 기존 홍삼시장 뿐만 아니라 선물용 홍삼시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홍삼 누드캔은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위해 국내 실용신안 1건, 디자인 3건 등의 특허등록과 중국, 일본의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태국과 베트남에도 특허출원 중에 있다.

국내 인삼시장은 성장 중이다. 2011년도부터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 기준 1조2,435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고려홍삼 누드캔은 돋보인다.

지쓰리온 이상록 회장은 "고려홍삼을 투명케이스에 담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려홍삼 종주국의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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