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언론보도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우울증은 이미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을 야기하는 주요한 이유로 화가 날 때 그 화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양의대 박용천 교수(정신과)는 올 1분기 한 우울증 치료제의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5.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울증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울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분노가 자신에게 향하는 것이다.
화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자신에 대해 화를 내며 자신을 비난하게 되면 우울증에 걸린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착해져야 한다. 흥분을 먼저 해서는 안되며, 냉정하게 나의 이익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계산을 하고 내가 뛰어들어야 할 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어서 내가 왜 화가 나는지, 그런 사회적 사건이 나의 어떤 마음을 건드려서 화가 났는지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존중하는 일이다.
외부적인 자극은 늘 일어나는 일이다. 화가 나는 일이 오래 지속되면 마음에 상처가 생기기 쉬운데 방심하면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자포자기 하는 수가 있다.
혹시 이런 경우가 됐는지 조심해야 하며 만약 그렇다면 용기를 내야 한다.
나는 소중한 사람, 나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내가 나를 위로해 줘야 한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라고 항상 인지하고 있다면, 화를 해소하지 못해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