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립 창단연주회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지난 5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강북구립어린이합창단 창단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연주회는 강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강북구가 후원하는 제1회 강북구어린이공연예술축제의 마지막 날인 어린이 날 기념으로 열렸으며 '푸르고 예쁜 꿈'을 주제로 다양한 음악이 연주됐다.

공연기획자이자 연출가인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공연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강북문화재단 유인선 이사장 등 내외귀빈과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함께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공연 전 환영 및 축사에서 "강북구립어린이합창단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북한에서 통일노래를 부르는 가장 아름다운 합창단으로 성장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으며,이어 음악회를 주최한 강북문화재단 유인선 이사장은 "강북구의 가장 큰 자랑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관객들로부터 크 박수를 받았다.

강북구립어린이합창단

오프닝 무대는 대한민국의 젊은국악계를 대표하는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무대에 올라
'The first day'와 '아라아리랑' 등 합창단 창단을 축하하는 연주로 음악회의 문을 열었으며,플루티스트 길란영 씨가 파가니니의 곡 '카프리스' 24번을 연주했다.이어 강북문화재단 유인선 이사장이 합창단 단원 대표 네 명에게 단원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격적인 합창무대가 시작되면서 강북구립어린이합창단은 첫 무대에서 '연어야 연어야' '즐거운 나의 집'을 선보였으며, '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 '강아지 똥' 중에서 'Dream'을, 그리고 '장금이의 꿈' 중에서 '꿈을 이루자'를 노래했으며, 간디학교 주제곡 '꿈꾸지 않으면'과 허영훈 작사, 최소형 작곡의'푸르고 예쁜 꿈'을 불렀다.

피아노 반주는 김정원 씨가 맡았으며, 게스트로 신디사이저에 김세희, 플루티스트 길란영, 퍼커셔니스트 김현빈 씨가 함께했으며,특별 게스트로 젊은 성악가로 성장하고 있는 테너 길민수, 바리톤 장재우 씨가 출연했다.마지막 무대에서는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단과 함께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창단 4개월만에 첫 공식 연주회를 가진 강북구립어린이합창단 김선희 지휘자는 "합창 속에 아이들의 꿈을 골고루 담는 것이 지휘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래뿐만 아니라 악기연주, 율동과 더불어 지속적인 연습과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강북구립어린이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는 물론 찾아가는 음악회, 기획음악회와 더불어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초청강연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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