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결정…사측 11일 '끝장교섭' 수용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위원장 홍명옥)은 7일 사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특성교섭이 무산됨에 따라 12일부터 진행될 집중타격투쟁대상병원을 최종 확정했다.

1차 집중타격투쟁대상 병원은 원광대병원, 아주대의료원, 서울 사립대병원 순으로 사립대병원특성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후 모든 사립대병원을 대상으로 집중타격투쟁일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일 투쟁본부회의에서 사립대병원 특성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산별파업 전야제와 산별 전면파업의 거점을 사립대병원지부에서 전개하기로 결의한바 있다.

또 지방의료원지부장회의결과 11일 지방의료원 중앙교섭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군산, 남원, 부산, 천안의료원을 우선 집중타격투쟁 대상 병원으로 선정하고 향후 투쟁방침을 결의했다.

지방의료원지부 역시 위 4개 의료원 타격투쟁 이후에도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점차 타격투쟁 대상의료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난항을 거듭하던 지방의료원 중앙교섭은 11일 ‘끝장교섭’을 진행하기로 노사가 의견을 일치하고 임단협을 모두 묶어서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끝장교섭에서 노사 간의 입장차이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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