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승현 국회의원회관서 ‘아리랑’ 공연 펼쳐

[뉴스인] 안희영 기자 = 서울 사이버대 성악과 학과장인 소프라노 이승현이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판소리와 성악이 어우러진 ‘아리랑 공연’을 펼쳤다.

이승현은 2017년 11월 뉴욕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는 베테랑 실력자로 이번 국회에서 그때의 감동을 선보이고자 전석 초청공연으로 무대를 열었다.

성악가 이승현은 카네기홀의 감동을 고국인 대한민국 국회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이기를 희망했다. 이번 무대는 성악과 국악의 독특한 만남을 통해 우리 가락인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린 개가가 아닐 수 없다.

▲해금연주자 박연지 씨가 고요한 생각을 뜻하는 '적념'을 연주하고 있다.

이승현은 공연에서 새타령, 뱃노래, 판소리 심청가 중 ‘뺑덕어미’,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등 10곡을 들려줬다.

이승현의 아리랑 공연에는 무형문화재 박경랑, 장구 연주자인 고고앙상블 단원 홍상진, 북 연주자인 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 김홍식, 해금 연주자인 고고앙상블 단원 박연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는 피아니스트 정유경 등이 출연해 박수를 받았다.

▲영남교방춤 보존회 박경랑 씨가 '영남교방춤'을 선보이고 있다.

박경량류 영남교방춤 보존회 대표인 박경량은 경상도 전통춤의 멋스러운 장면을 느리고 빠른 장단에 맞춰 객석을 오가며 ‘영남 교방춤’을 선보였다.

해금 연주자인 박연지는 김영재 곡인 ‘적념’이란 곡을 독주곡으로 연주했다.

성악가 이승현은 공연 끝부분에 밀양아리랑을 선보이자 객석의 앙코르 요청으로 ‘연변아리랑’을 구성지게 불렀다.

금일 공연을 위해 탤런트 김혜자, 임동진, 김동석 등이 객석을 찾아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행사를 진행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정선일 교수는 "소프라노 이승현의 카네기홀에서의 성악과 판소리의 만남이 큰 반응을 얻은 것은 세계인의 마음과 한국인의 마음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교차점"이었다고 소개했다. 사진=안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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