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예멘 정부는 2월28일 자국 연안에서 소말리아 이주민을 태운 배가 전복되면서 4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고 선박이 이날 예멘 해안에서 112km 떨어진 해역서 뒤집혀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당국에 붙잡힌 침몰 선박의 선원 3명은 소말리아인들을 싣고 예멘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해마다 수백명의 아프리카 주민들이 예멘으로 가다가 사망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익사하거나 아니면 해적과 밀수꾼의 공격을 받아 살해되고 있다.

유엔 난민기구는 2008년 한해동안 4만3500명 이상이 배를 이용해 예멘에 불법적으로 도착했으며 대부분이 소말리아인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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