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해비타트 회원 및 해군 제1수리창 병사 등 영하의 추위 녹여

▲동해 광희고 동아리 한빛 해비타트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뉴스인] 정경호 기자 = 동해 광희고의 동아리 ‘한빛 해비타트(지도교사 김선태)' 회원 25명은 지난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희망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재래식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정동의 거동 불편 어르신과 나안동의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없는 외부 욕실을 갖고 있는 두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회원들은 양변기 설치, 낡은 외부 욕실 천장 보수, 순간온수기 설치 및 싱크대 교체, 도배・장판, 외벽 도색 등의 공사로 불편한 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겨 드렸다

아울러 지역의 든든한 복지 자원인 해군 제1함대 수리창 5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이 할 수 없는 기술적인 지원을 함께 도왔다.

또한, 북삼동행정복지센터(동장 강성국)는 봉사 활동 시 따뜻한 손난로와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학생들을 격려하여 민・관이 함께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광희고 '한빛 해비타트' 동아리는 지난 2009년 국내·국제 인준을 취득한 후 현재까지 22가구에 대해 집수리를 했으며, 2013년 제6회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에서 NGO 봉사대상, 2014년 한국해비타트 창립 20주년 기념 최우수 동아리 선정, 2015년에는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민간부문(KBS사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선태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희망의 저금통 모으기 및 바자 그리고 학교 축제 행사에서 붕어빵과 어묵 판매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으로 어르신 가구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런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훈훈한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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