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남진 기자 = 정부 여론조사 결과 직장에서 은퇴한 뒤의 생활을 걱정하는 일본인들이 늘어났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6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연구원들은 "노인계층이 증가하고, 고소득·저소들 간의 간극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연금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2006년 수행한 사회복지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건강비용 지출에 대한 걱정'을 호소하는 응답자가 47.4%로 가장 높은 퍼센티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자의 33.3%는 '은퇴 후 생활비에 대한 걱정'을 호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여론조사와 비교해 볼 때 6.5% 증가한 숫자다.

특히 은퇴 후 삶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 2000년 조사 때 응답자의 다수는 노후 건강문제를 걱정한 반면, 2006년 에는 20~40대를 중심으로 '생활비 걱정'이 가장 앞섰다.

'은퇴 후 생활비가 걱정된다'는 답변을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응답자의 45.4%, 30대는 50.7%, 40대는 43.6%로 나타나 이전 조사 때보다 각각 10.4%, 11.4%, 12.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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