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한국마사회(KRA)는 지난 5일 사행산업통합관리위원회(이하 사감위) 주관으로 자체 연구 및 조사 자료인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했으나 파행적으로 진행됐다고 8일 밝혔다.

KRA를 포함한 사행산업자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사전 자료제공 및 충분한 검토시간이 필요함을 사유로 개최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 불참 및 KRA, 부산 경륜공단 등 노조의 반발에도 워크숍은 사행사업체 중 강원랜드 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또 관련노조의 강력한 요청으로 사감위 위원장이 관련자료 제공을 통한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추후 거치는 것으로 약속하고, 노조는 1시30분 집회를 종료했다.

농식품부는 사감위에 총량부분만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은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사감위 위원장이 향후 어떤 형태로든 사행사업자 의견수렴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약속했기 때문에 당초 예정대로 오는 19일 전체위원회를 통한 종합계획의결 일정은 조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KRA는 오는 10일 비대위 개최를 통해 종합계획시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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