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울산과학기술원 최재식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유창동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상규 본부장, 전자부품연구원 정혜동 단장,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 네이버의 하정우 리더, PWC 컨설팅 박동규 상무,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완 교수.

[뉴스인] 조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12일 드래곤시티호텔(서울 용산)에서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국내 인공지능 연구 성과 및 기업 동향을 파악하여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의 새로운 지평' 세션에서 최재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인공지능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및 추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도출하고 그 이유를 사람이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했다.

유창동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인공지능이 비디오를 보고 상황•스토리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은 사람과 자유롭게 상호 교감하는 실환경 휴먼케어 로봇을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연구센터 센터장이자 지능정보 플래그쉽프로젝트에 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전자부품연구원 정혜동 단장은 ‘사람의 감성과 의도를 이해하는 인공지능 비서’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인공지능과 산업' 세션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과 산업변화, 국내 주요 인공지능 기반 제품•서비스 및 융합기술 등이 소개됐다.

신경과학 및 뇌기반 인공지능 분야 연구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완 교수는 ‘뇌과학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했다.

PWC 컨설팅의 박동규 상무는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전망 및 산업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상무는 국내 주요 금융사 비즈니스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컨설턴트다.

이어 네이버 하정우 리더는 ‘인공지능 프랫폼 구축과 생태계 선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하정우 리더는 클로바 플랫폼 개발자로 딥러닝과 텍스트 마이닝 분야의 다양한 연구 및 개발에 참여했다.

마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펼쳤다. 이경일 대표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인공지능산업형의회 회장, 지능정보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의 석학인 톰 미첼(Tom Mitchell) 카네기멜론대학(CMU)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일어날 다양한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지난 10년간 인공지능 기술이 크게 발전하며 바둑 등 특정 분야에서는 컴퓨터가 사람의 실력을 능가하게 됐다"며 "현재 컴퓨터가 사람처럼 사물을 인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노아 스미스(Noah Smith) 워싱턴대학 교수는 "기계가 인간 언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는 최근 딥러닝 기반 다양한 모델과 방법론들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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