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연풍예술제 '난타' 공연장면 (사진=연풍예술단)

[뉴스인] 김영일 기자  = 2017 연풍예술제가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천호동 현대백화점 문화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연풍예술단이 주최 주관하고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과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한국의 춤'을 주제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2017 연풍예술제 '설장구 앉은반' 공연 (사진=연풍예술단)

공연기획자이자 연출가인 허영훈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김도화, 이효재, 김민서, 문연숙 씨의 '난타'가 첫 무대를 장식했으며, 현대백화점 자스민 회원들이 '설장구 앉은반'을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문남철 씨와 최은미 씨가 각각 '진도북춤'과 '설장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2017 연풍예술제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는 배소연 단장 (사진=연풍예술단)

연풍예술단 단장인 배소연 씨는 '승무'와 '부채춤' 등 독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진도북춤을 선보인 문남철 씨와 함께 '태평무'를 선보였다.

'살풀이춤'은 곽명지 씨가, 창작춤 '화향'은 김도화 씨가 각각 선보였으며 민속춤인 '허튼춤'은 김도화, 이효재, 김민서, 박미란, 김주혜, 최효선 씨가 함께 했다.

2017 연풍예술제 '허튼춤' 공연 (사진=연풍예술단)

허혜선, 조정식, 강금주, 곽명지 씨의 춤과 황이레 씨의 가야금 연주가 어우러진 '아리랑 춤'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 마지막을 장식한 '교방춤'에는 김도화, 이효재, 김민서, 박미란, 김주혜 씨가 출연했다. 

2017 연풍예술제 출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풍예술단)

25년째 전통의 맥을 이어가며 우리 춤과 국악을 대중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무대를 기획해 온 연풍예술단은 가야금 병창과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무용가 이진실 씨가 1992년 초대 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풍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는 배소연 씨는 이진실 씨의 딸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호 경기검무 전수자다. 배 단장은 영국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를 거쳐 예술협동과정 박사과정을 마치고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출강 중이다.

5일 배소연 단장은 연풍예술제에 대해 "갈수록 많은 분들이 예술단 공연을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춤과 음악이 어울리듯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편안하고 흥겨운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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