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연세대학교 연세우유가 개최한 이리유업 관계자 및 경소상 초청 비즈니스 행사 모습. (사진=연세우유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연세대학교 연세우유는 지난 28일 중국 최대 유업체인 네이멍구 이리실업그룹(이리유업)의 관계자 및 이리유업의 중개 판매점인 '경소상(經銷商, Vendor)'을 초청해 양사의 비즈니스 관계 강화를 위한 화합의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연세우유는 지난해 이리유업과 10년간 총 4000억원 규모 백색시유(흰우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에서 중국 유업체와 맺은 계약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수출 계약이다.

이번에 방한한 이리유업 관계자 및 경소상들은 연세우유의 아산공장을 견학해 연세우유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신공정으로 제조된 연세두유와 약콩건강음료, 발효유 등 연세우유의 다양한 신제품을 시음했다.

또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이뤄진 만찬 행사를 통해 양사의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시 한번 도모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리유업 관계자는 "한국에 방문해 연세우유의 생산공정을 직접 살펴보니 제품에 대한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다"며 "양사의 비즈니스를 백색 시유 외에도 가공유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200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연세우유는 칭다오, 상하이 등의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혀가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고소하고 진한 맛의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세우유는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체 저온우유에서 시장점유율 67%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중국 인민일보망에서 실시한 중국 소비자가 뽑은 우유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달에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컵커피를 출시해 중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관계자는 "올 한해 대내외적으로 민감한 상황이 많았지만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돈독한 협력관계와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두유, 가공유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